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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상/[영화] 범죄, 스릴러, 공포

'컨빅션' 빼앗긴 18년이란 시간....









억울하게 버려진 18년이란 세월....받아드릴 수 없는 현실.... 

왜곡된 진실을 끝내 밝혀낸 그녀의 고통의 시간을 그려낸 실화이야기....컨빅션


게리올드먼과 닮은 배우 샘 록웰의 천연덕 스러운 연기와 힐러리 스웽크의 감정연기가 빛나는 영화....



악인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악인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영화속에서도 인간은 환경에 의해 변화한다는 것을 강조시켜줍니다.

주인공 케네스와 베티엔은 세상에 둘도없는 남매사이입니다. 둘의 남매애는 끈끈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이 매우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들의 유년시절은 불행한 나날뿐입니다. 남편이 7명이나 되는 엄마는 방탕한 생활에 아이들에겐


관심조차 없습니다. 케네즈와 베티엔이 느끼는 자신들의 가족은 자신들 둘뿐입니다.

그나마 위안에 되는 할아버지를 빼고는
그런 부모로 부터 방치된 생활은 그들에게 교육에 대한 간심을 멀리하게 합니다. 

매일 또래아이들과 달리 싸움을 일삼고 도둑질..빈집에 문단칩입...

이미 마을에선 그들을 사회 악으로 점찍어 놓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뒤에... 마을사람들의 기대데로 오빠 케네즈는 마을의 망나니 폭군이었고 그로인해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선 케네즈를 1순위 용의자로 선정해놓습니다. 

그나마 베티엔은 평범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갑니다.



살인사건..

마을에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역시 1순위 용의자선상에 오른 케네즈... 

여경찰 낸시테일러는 그를 살인용의자로 체포합니다. 하지만 증거가 없는 상황에 케네즈는 경찰서를

뒤로한 체 자유롭게 나오게됩니다. 그의 죄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게됩니다.


2년이란 시간이 흘러 할아버지의 장례식장......경찰들이 들이닥쳐 케네즈를 검거해 갑니다.

죄목은 2년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그는 결백합니다. 하지만 경찰들은 그의 말을 믿으려하지 않습니다.

그의 전애인과 그의 전 아내 그들조차 그의 살인죄를 인정한다고 시인합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케네즈 본인의 답답하고 어이없는 부분이 영화에서 여실히 보여집니다.


석방없는 종신형...케네즈는 그렇게 억울하게 죄값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무도 케네즈에 편은 없습니다.

자신의 결백조차
혼자 다른 세상을 사는 사람처럼... 그의 말은 들리지도 통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죄없이 갇힌 생활은 흘러흘러 16년이란
세월이 지나쳐 버렸습니다.

케네즈 조차도 마음의 변화가 있는 듯 적응이 되보이는 모습..

 

오빠는 포기할수 없어...

베티엔은 오빠의 결백을 증명하기위해 자신의 모든걸 희생합니다. 그의 가족들 역시 베티엔의 그러모습에

점점 지쳐가게 되고, 그녀를 이해 하던 마음도 더이상은 그녀를 도우려하지 않습니다.


그녀에게 오빠는 세상의 전부 이자 부모님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오빠를 포기할 수 없는 베티엔.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셨을까요?..... 이미 돌이켜버릴 수 없는일... 포기하며 인정하고 살아갈까요...


아니면 모든걸 걸어서라도 자신의 혈육을 위해 희생할까요. 결국 해결하지 못할 지라도....


그녀는 포기 하지않습니다. 그렇기에 그녀의 남편은 그녀를 떠나갑니다. 그녀의 아이들역시 그녀를 떠나려 합니다.


그녀에겐 희망도 없고, 가족을 지켜낼 용기조차 없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고 그녀는 오빠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되려 오빠에게 위안을 주는 그녀....영화 보면서 느낀거지만... 여성이 오히려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나 티비에서 보면 자식이 아플때 아버지들은 나태해져도 어머니들은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경우 있잖아요 ㅋㅋ


남자가 약하다는 그런거 아닙니다. 혹 오해 없으시길 ^^



변호사가 되다.

베티엔은 오빠의 결백을 증명하기위해 변호사가 되기로 마음먹게 된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그녀로서는

아이들을 키워가며, 학교 공부에만 전념할 수가 없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가족에 대한 관심둘 시간조차없는 그녀...


그런그녀에게 아이들마져 등을 돌리고, 아이들은 남편의 집으로 보내진다.


큰 상심에 빠진 그녀....자신의 모든 걸 잃었다는 마음에..그녀는 모든걸 포기하려한다.


하지만 그녀에겐 든든후원자이자 세상에 가장 감사히여길 친구가 있다. 늦은 나이에 법대에 지원한 학교 동기


아브라 그녀는 베티엔의 진정한 친구로써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그녀의 격려로 베티엔은


다시금 독하게 마음먹는다. 이미 갈때까지 간상황 더 이상 두려워 할 것도 걱정할 것도 없다. 


오직 오빠를 위해서 그녀는 싸운다. 




뜻밖의 사실.. 


그녀는 학교수업중 뜻밖의 사실을 알게된다. 시대 변했다. 변한만큼 과학기술도 진화하였다.

16년 그 당시 수사에서 DNA 검사로 동일인물을 식별하는 방법은 없었다. 어둡기만한 앞날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빠의 결백을 증명할 단서만 찾으면 그는 무죄다. 이일을 위해 억울하게 형을 받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베리라는 유명한 변호사의 도움을 받게된다. 증거를 찾는 일이 급선무...

하지만 하늘은 그들을 도와주지 않았다.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나 증거물이 파기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고....그녀의 희망또한 수포로 돌아 가게된다.


케네즈 역시 희망이 삭으러지고 있었다. 포기할 수없는 그녀. 그녀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녀의 간청 끝에 그녀는 증거물을 찾게 된다. 이제 가해자의 피와 오빠의 피가 일치 않으면 모든것이 끝난다.


남매는 뜨겁게 눈물흘리며, 긴 싸움을 종결 지으려한다....... 




짜증나는 현실...


하지만 현실은 언제 생각대로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당시 사건 담당검사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않는다.
그들은 오히려 사건을 무마시켜려 하기때문에 현실은 남매에게 냉혹하다. 

피의자가 아님이 밣혀졌지만... 케네즈를 종범으로
지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이 힘든싸움은 케네즈와 베테엔을 지치게 할뿐이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검사 결과 동일인이 아니란 사실은 사건당시 재판의 증인들이 거짓 증언을 했다는 사실..

그들에게 진실이 담긴 진술서에 서명만 받으면 정말로 이 길고긴 싸움을 종결 시킬 수 있다. 

그 증인은 다름아닌 케네즈의 전 아내 그의 딸 맨디의 엄마이다. 딸 맨디는 아빠 케네즈를 살인범을 알고 18년을 살왔다.

그런 그녀가 엄마의 거짓이 아빠 케네즈를 범죄자로 만든 사실을 알게 된다.

죄스럽고 미안함 뿐인 맨디는 베티엔을 도와 그녀의 엄마의 진술서를 받아내 결국 케네즈의 석방을 돕는다.




[후기] 내용이 정말 길었네요 ...ㅋㅋㅋ 저도 쓰다보니 너무 길어진 듯 ㅋ 


영화를 보면서 많이 느끼게 됐습니다. 우리 현실은 형제애는 찾아보기힘든데... 정말 본받아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또하나는 어쩌면 마을의 주변 사람들이 케네즈의 결백을 알고도 그를 가두려했을지 모릅니다. 


사회악인 그가 없어지길 바랬을지도...

그렇다면 케네즈는 어찌보면 누구보다 자신이 자신을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결론은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거죠 ㅋㅋㅋㅋ 




영화의 마지막엔 실제 인물들의 사진이 나오고 ...결국 범인은 찾지 못했다고나옵니다.


하지만 8년뒤 베티엔은 당시 경찰서장과 여경찰 낸시테일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하여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고 나옵니다. 그들의 빼앗긴 세월을 보상받을 순 없지만 그나마 조금은 위안을 받은게 될지도...






사건당시 무죄로 풀려나는 케네즈.





여경찰 낸시테일러는 그를 범인으로 확정 지어 버립니다.





결국 2년뒤 그는 살인범으로 구속되고.....




오빠의 결백을 증언하기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베티엔.





희망의 단서를 찾은 베티엔과 아브라.





당시 거짓증언으로 케네즈를 살인자로 만든 그의 옛 애인.




왜곡된 진실과의 긴 싸움의 종지부를 찍으며 기쁨을 만끽하는 남매.




빼앗겨 버린 18년이란 긴세월을 뒤돌아보는 케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