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세상

무릎팍도사 - 차인태 아나운서 장학퀴즈 재녹화 한 사연




장학퀴즈 재녹화한 사연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차인태 아나운서. 70년대 부터 왕성하게 활동하며 최고의 진행자로 손꼽혔었죠. 저도 어릴적 장학퀴즈 볼때 아나운서 차인태씨 보면 대머리에 호빵맨 같은 아저씨 였는데.. 목소리는 굉장히 좋은거 같습니다. 이제 나이도 많이 드시고 암투병으로 몸도 많이 쇠약해 진 모습이었습니다. 당대 학생들과 부모들 모두에게 가장 인기 프로그램이 장학퀴즈 였습니다. 장학퀴즈에 나오는 출연자들은 다들 학교에서 상위클래스 학생들 위주로 출현했습니다. 학교의 명예가 있기 때문에 학교들은 학생들을 선발해 프로그램에서 장원이 되도록 혈한이 되어있었죠. 그리고 생각해보면 프로그램을 떠나서 그당시에는 아니지금도 그렇지만 공부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은 선생님들의 처별이 원체 심했습니다. 미운놈 떡하나 더준다는 말보다는 미우면 관심도 안가졌죠 선생님들은 ... 암튼 차인태 아나운서가 장학퀴즈 프로그램을 다시 녹화하게 된 사연이 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퀴즈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녹화가 끝내고 나가려는 찰라 방송PD의 얼굴이 창백하게 굳어 있었다고합니다. 그래서 뭐가 일이 났구나 했는데... 그게 프로그램이 끝이 났는데... 녹화테잎이 플레이로 지정되어 있어서 빈테잎만 돌아 갔다는 것입니다. 일요일에 나갈 방송분이 녹화가 되지 않은 셈이죠,, 대략 난감.. 그런 상황에 그렇다고 일요일 방송을 자기들 멋대로 쉴수도 없는 노릇 이고, 생각해낸것이 다시 방송을 녹화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퀴즈 정답이 다나왔고, 장원도 선정된 상황인데 어떻게 다시 촬영하나 였습니다.. 그래서 차인태는 학생들에 이 문제를 사실대로 전하고 아까 했던 대로 똑같이 프로그램을 한번더 촬영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다행인건 학생들이 정말 머리가 좋아서 그런지 상황상황에 어떤 오답을 냈는지 어떤 타이밍에 누가 대답을 했는지를 대체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렇게 그렇게 상황을 마무리 시켰다고합니다. 생방송도 아니고 녹화 방송인데 ... 요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만약 그런일이 생기면 진짜 난감 하겠습니다. 장소도 그렇고 우선은 시간이,,,

차인태 아나운서가 들려주는 과거사를 보자니... 정말 방송 역사의 산증인 이네요.. 명랑운동회, 장학퀴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이런 옛날 방송을 보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한 여학생의 무기정학 당하게 된 사연

장학퀴즈 출연한 한 명문여고의 여고생이 학교에서 무기정학을 당하게 되었다고합니다. 이유는 당시에 교장선생님과 담임 선생님 추천으로 우수학생을 선발해서 출연을 결정하는데, 위 여학생 같은 경우는 자신이 방송사에 자발적으로 지원해서 4등을 했다고합니다. 그래서 학교측은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이유로 그학생에게 무기정학을 주었다고합니다. 어태껏 이 학교는 개교이래 이런 대회에 나가서 4등 해본 경험이 없는 학교다 해서 그렇다고하네요..
다행히 차인태 아나운서와 프로듀서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학교 측에 그 학생의 선처를 바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기정학을 유기정학으로 바꿔서 무사히 졸업 했다합니다. 어처구니 없네요 정말 4등했다고 명예훼손이라고 하고 무기정학이라니 명문고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도덕성은 떨어지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