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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상/[영화] 코미디

플립 - 첫사랑

 

 

 

첫사랑의 풋풋함...플립

누구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은 가슴속에 남아있을 겁니다. 가슴설레고 풋풋했던 첫사랑... 플립이란 영화는 그런 풋풋했던 첫사랑을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첫사랑은 이루어질수 없다는 어쩌면 비극적인? 결말이 따듯하고 포근하게 다가오는 두남녀의 아니..두 소년소녀의 아기자기한 러브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아마 영화를 보신다면 주인공들의 귀여움에 푹 빠지실듯 남자 주인공은 디카프리오를 연상케 할 정도로 꽃미남에 여주인공은 첨엔 못난이 같지만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귀여운 소녀... 감동적인 영화라기 보다는 주인공들의 감정의 변화에 따른 상황들이 너무 재밌게 표현됩니다.

 

귀엽고 명랑한 여주인공 줄리.. 줄리는 자신의 집앞에 새로이사 온 한 남자아이(브라이스)에 파랗고 빛나는 눈빛에 첫눈에 반해버립니다. 당찬 우리 여주인공은 한치의 망설임없이 적극적으로 그에게 애정공새를 퍼붙습니다. 그에 반해 남주인공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의 모습 너무 맘에 안들고 부담스럽습니다. 심지어 새학교에 등교 첫날 보라이스를 끌어안고 반겨주는 줄리덕에 둘의 사이가 그렇고 그런사이라고 교내에서 낙인찍혀 버립니다. 그렇게 줄리의 일방적인 짝사랑...

 

 

 

하지만 그녀의 그를 행한 불타는 열정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때나 저때나 항상 브라이스 주변엔 줄리가 있습니다. 엉뚱하긴 하지만 첨엔 그녀가 밉상이지만 볼 수록 그녀가 매력있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영화를 보면서 저도 저런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있는지 .... ㅋㅋ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줄리의 사랑은 변함없을 것 같았지만 두사람 사이에 큰 사건이 터져 버립니다. 브라이스의 아버지는 줄리의 집을 싫어합니다. 무능력한 화가 줄리의 아버지 그리고 정돈되지 않고 덩쿨이 집을 타고 있는 줄리네 집의 정원도 브라이스의 아버지에게는 보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줄리는 자신이 직접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을 아침마다 브라이스 집으로 가져다 줍니다. 너무나 맘착한 소녀아닙니까^^ ...그런데 브라이스와 그의 아버지는 그달걀이 병균을 옮긴다고 부정적인 이야기만 퍼붙습니다. 줄리의 사랑의 달걀은 매일 아침 찾아오고, 브라이스는 그것을 줄리에게 들키지 않고 버리는 일이 반복됩니다. 그렇게 줄리는 보람을 느끼고 브라이스는 불안과 초조함으로 항상 아침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브라이스의 그런 악행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줄리에게 딱 걸립니다. 화가치솟는 줄리..... 이 엄청난 사건은 둘사이에 큰 이변을 만듭니다. 줄리에 눈엔 더이상 브라이스의 빛난는 눈빛도 완벽한 미소도 없습니다. 아무느낌조차 그에게는....오히려 그에대한 미움이 가득합니다. 달걀을 하나도 아니고 매일매일 버렸다고 생각하니... 당연히 서운하고 화가 날 수 밖에 없겠죠..ㅋㅋㅋ브라이스는 자신에 세계에서 줄리가 없어 주길 항상 바래왔습니다. 이렇게 사건이 벌어지긴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그에 바램되로 줄리는 다시는 그의 앞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녀사이에 밀당이 있듯이...ㅋㅋ 매일보이다 안보이면 생각도 나고.... 뭐 그렇지 않습니까? ㅋㅋ 브라이스에게는 더 큰 고민이 찾아옵니다. 줄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 였음을 조금씩 깨닳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맘이 멀어지고 미움으로 가득찬 줄리에게 다가가는 일은 쉬운일 아닙니다... 그렇게 전세역전 브라이스의 애타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결론은 뭐 해피엔딩이지만.... 어린 소년소녀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너무도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영화입니다. 아직 안보셨다면 추천합니다. 영화 플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