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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상/[영화] 범죄, 스릴러, 공포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범죄와 전쟁....

1980년대 건달들은...이미 단순한 강패들의 모습이 아니죠... 정치, 그리고 기업을 경영하는 대담한 고 클래스의 건달들의 출현이 속속이어집니다.. 영화도 당시 건달들의 내부갈등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배우들... 그 배우들의 중심에 최민식이 있습니다. 최민식이란 이름만 들어도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볼만한 영화다.. 뭐 그런 판들을 하지 않습니까?...ㅋㅋ 영화의 흥행여부를 떠나서...뭐 영화가 대부분 흥행을 하기도 하죠... 암튼 주연배우 최민식이란 거물의 능청연기와 그에 버금가는 젊은 배우 하정우의 명연기....그 뒤를 연기파 조연들의 대거 출연으로 영화는 보는 이에게 내용을 상상하며 관람하지 못할정도로 상황상황 배우들에게 몰입하도록 만듭니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눈부시다는 거죠..ㅋㅋ

 

영화의 스토리는 1982년 당시 공무원인 최익현(최민식)....공무원 그의 직업은 부산 세관원...당시의 정말로 그런일들이 많았던 듯.... 부패 비리 공무원들의 연줄의 힘장난.... 한마디로 사회지도층이 이때부터도 이미 썩어 있었다는 거죠... 그런 최익현은 경주 최씨...충열공파.....그의 가장 큰 무기....비리 세관의 적발...총대를 메고 공무원 옷을 벗어야 할 상황에 놓인 최익현....그에게 기회아닌 기회가 찾아옵니다. 순찰중...밀항되어온 히로뽕을 습득?...하게 됩니다. 히로뽕을 일본으로 넘기는 조직들에게 거래를 하려하는 최익현...이렇게 하정우(최형배)와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둘은 같은 최씨 같은파....최익현은 단번의 능청으로 그와의 최형배와 자신의 관계가 밀접함을 이야기합니다. 졸지에 최형배는 족보 내 가족 서열에서 고조할아버지뻘인 최익현에게 예의를 표하고 그 둘의 부산 점령기가 시작됩니다. 부산 주먹세계에서는 최고의 오야지 최형배....그리고 로비의 신...영악하고 타고난 기회주의자 최익현...

 

둘은 가족이란 이름으로 서로에게 신뢰하며, 부산 조직에서 최고의 자리가 되어갑니다. 영화에서 세력다툼이 있을 쯤... 조진웅이 나옵니다. 조진웅(김판호) 저도 첨엔 이배우에 대해 잘몰랐는데... 살을 굉장히 많이 뻈고...너무 멋있어 져서 ㅋㅋ 그전 출현했던 작품들을 보니 아~~~하고 알겠더군요. 연기너무잘하고 요즘 이배우 나오는 영화는 수집해서라도 보고있습니다. ㅋㅋ

영화에서 그의 입지는 넘버투 조직내에서가 아니라 부산조직사이에서는 최형배의 벽을 넘지못하고 넘버투로만 이미지가 굳어 있는 김판호... 어느날 김판호가 관리하는 나이트 클럽에 최익현이 출현합니다. 나이트클럽 지분을 가지고 문제가 많이 생기는 부분에서 지분투자를 하고 있는 허사장에게 최익현은 자신이 도와줄것을 약속합니다. 최익현은 최형배에게 나이트클럽의 지분과 경영권을 얻을 계획을 짭니다....건달세계의 룰... 최형배조직이 섣불리 김판호 조직을 제거하지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다름아닌 명분이 없기 때문에....최익현의 잔머리는 엄청난 사건을 만들어냅니다. 지분 투자자로써 김판호에게 자신이 당한 사실을 가족 최형배가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만드는 상황.... 그렇게 힘의 논리로 김판호는 최형배에게 눈물을 머금고 클럽을 넘겨줍니다. 김판호에게는 최고의 적이자 원수가 되어버린 최형배...그를 제거하기 위해 틈틈히 김판호는 기회를 노립니다.

 

거침없이 승승장구하는 최익현과 최형배 가족....하지만 가장 큰적은 주변 조직도 경찰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자신들의 역할...내부의 갈등은 극심해 집니다. 건달의 습성을 나타내는 최형배와 자신의 입지를 최고로 인정받길 원하는 최익현 사이에 갈등이 더해집니다. 심지어 둘은 오해와 배신으로 자신들의 앞길에 가장 큰 적을 만들어 냅니다. 지금 까지 생각 못했던 가장 최악의 적이 되어 버린 두사람....누군가 이런말을 했던거 같던데 돈앞엔는 가족도 친구도 없다고...... 명예와 권력 돈...그 앞에서는 가족도 친지도 모두 동반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오로지 탐욕과 이기주만 있을 뿐...영화에서는 너무도 자세히 이해시켜줍니다.